‘성취’: 마태복음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 나라
구약성경 전체에 비추어서 예수는 율법과 선지자가 전체적으로 지향하고 의도한 그 궁극적 목표를 성취하신다. 그 결과 그의 인격과 지상 사역은 율법과 선지자의 계시를 초월한다. 예수와 율법 사이의 관계는 이처럼 구원사적 성취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예수의 이와 같은 성취는 예수의 인격과 사역이 구약 자체가 내다본 바와 여전히 연관되어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의 요소를 포함하지만, 그의 인격과 사역이 구약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불연속성’의 요소를 포함한다.
전반적인 언급(17-20절)
예수님께서 율법을 폐하러 오신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오지 않았다. 성취하러 오셨다고 말한다.
1. ‘율법이나 선지자를 성취하기 위하여’ - 17절
인물, 사건, 제도, 계명, 예언이 목표하는 것을 모두 이르게 하신 예수님. 구약시대의 모든 것이 예언하는 것을 예수님이 가득 채웠다. 이 사건을 성취 사건이라 한다. 이 성취가 하나님 나라처럼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에 있다.
2. ‘다 이루어질 때까지’ - 18절
수사학적 표현으로 절대, 강한 부정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표현. 실질적 시한은 뒤에 있는 내용이다. <모든 것이 이루어기 전에는> 여기서 모든 것은 율법과 선지자를 지칭할 가능성이 높다.
3. ‘이 계명들 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 - 19절
제자는 구약의 율법을 읽을지라도, 이 율법이 예수님에 의해 어떻게 성취되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십계명도 성취의 영향 아래에 있음을 21절부터 구약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계신다. 구약성경 중에 사소한 계명, 율법들도 예수님의 성취의 빛에 비추어보면 우리와 상관이 있으며, 적용적인 측면이 있다.
4. ‘더 뛰어넘는 의’ - 20절그러나 이 짐은 가볍다(11:28-30).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다스리심으로 그가 그 짐을 지어주신다. 그것이 은혜이다. 그것이 제자의 의요, 착한 행실이다. 그러면 제자의 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통치로 받음으로 일어나지만, 그 통치는 반드시 행위를 가져온다.
이 행위는(하나님의 의)는 하나님 나라의 진정성을 입증해준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으면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그 은혜를 통해서 믿음을 입증하게 된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인 은혜이다. 우리의 구원은 믿음으로만 되지만, 행위로 입증된다.
16절에서 ‘너희의 착한 행실’ 이 ‘의’ 로 연결된다. 이것은 17-18이 성취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우리의 의를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와 비교하고 있다. 제자들의 의의 시작은 관계에서 시작한다. 이 관계는 하나님 나라의 관계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시고 우리는 통치의 은혜를 입는다.
제자의 의는 전적으로 은혜이다. 은혜를 벗어나선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다. 바리새인의 의는 자기의 의이다. 그래서 이것을 스스로의 자기 공로(자랑)라고 생각한다. 제자들은 감사한다. 이런 은혜를 입는 사람들은 그의 삶이 자동적으로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된다. 제자의 의는 질적으로만이 아니라 양적인 면, 행동의 양에 있어서도 바리새인들을 능가해야 한다.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9장18-38 세 쌍 기적 이야기 (0) | 2021.03.14 |
---|---|
<독후감> 하나님 나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0) | 2021.03.14 |
마태복음5장 11-16 제자의 구별됨 (0) | 2021.03.12 |
마태복음 5장 3-10 팔복 (0) | 2021.03.12 |
마태복음 4장 예수의 시험과 제자들을 부르심 (0) | 2021.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