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3-10 팔복
첫 번째 복, 마지막 복이 하나님 나라(천국)와 관련되어 있다. maka, rioi, (복되다)는 복을 받게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행복한 상태를 말한다. 제자가 현재 누리는 행복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첫째 조건이 ‘영으로 가난함’이다. 가난하다는 말은 힘이 없고 의존적인 상태를 말한다. 절대적 가난, 빈곤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를 의존하게 된다. 그렇게 의존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그들의 것(현재형)이다. 실제로 제자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 자기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이전한 자들이고 자기의 소유가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면 그 상태를 행복으로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두 번째, 슬퍼하는 자, 애통하는 자는 행복하다 (사61:2).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선포되면 슬픈 자가 위로를 받는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말씀을 들을 때 행복을 실제로 누리지 못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는 예언의 시대와 다른 슬퍼하는 가운데 현재 행복한 것이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 행복한 것은 세상 사람들의 것이다. 제자가 누리는 행복은 영원한 것이다. 하나님을 의존하고, 그 가운데 임하는 은혜, 그것이 행복, 이런 자들이 받는 약속, 위로를 받을 것이다 (계 21:4 하나님의 위로).
여덟째,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절 이하는 세상 가운데 직면하게 될 어떤 상황에 대해서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한다. 10절의 마지막 복, 확장적 의미도 있지만, 3인칭으로 일반원리를 말했다면, 11절은 너희로 2인칭으로 바뀌면서, ‘너희 삶에 직접 적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말한다.
그것은 11.12절의 박해이다. 욕을 먹고 악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임하면 그 가운데서 행복으로 누릴 수 있다.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적 기쁨을 주신다. 그래서 이것은 비밀이다. 이런 비밀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고 그 은혜를 누리는 제자들에게만 주어진다. 이런 부정적인 반응에 반대적인,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 (13-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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