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은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답으로서 예수님은 그리스 도심을 밝히는 책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확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다윗인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그리스도는 다윗을 통해 올 것이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브라함의 후손의 그리스도다. 마태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그분의 신분을 매우 의도적으로 밝힘으로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강력한 답을 주고 있다.
1.1 예수의 계보(1:1-17)
본 단락은 예수의 조상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제공해 주는 단순한 계보라기보다는 예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메시아 시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신학적 선언서다. 이 계보는 몇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계보는 이스라엘 전 역사에 관련을 갖는다. 둘째, 왕족의 계보이다. 셋째, 다윗적인 계보이다(1, 6, 17절).
마태는 예수님의 계보를 이야기할 때 왕족의 계보를 따라가고 있다. 왕적 메시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관심이 이렇게 성취되었다. 넷째, ‘비정상적 결혼 생활’을 했던 네 명의 여인들(3-6절)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그 여인들을 여인으로, 사람으로 인정하고 대우하고 그들을 위해 온 메시아임을 마태는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여인들의 공통점들이 있다. 네 여인 모두가 비유대인이었거나, 비유적인 여인들이다.
1.2 예수님의 기원과 이름(1:18-25)
예수님의 탄생에 있어서 요셉의 역할
마태는 예수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철저히 요셉의 입장에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요셉은 실제로 예수의 기원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에 요셉이 없었다면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는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요셉이 예수님의 사회적, 법적, 신학적 아버지로 신분, 지위를 제공하였다.
예수님은 자연스런 방법으로, 성령을 통해서 출생하셨을지라도 사회 가운데 사람들에게 메시아로 인정받기에는 요셉은 그의 모든 사회적, 법적, 가문의 지위를 예수님께 제공한 인물이었다. 그런 면에서 요셉은 중요한 인물로 중심에 있어야 할 인물이고, 마태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때 당시 결혼에 관한 규범들(18-19절)
철저하게 법적으로 둘을 부부로 인정하는 것이 <정혼>이다. 약혼은 헤어지면 파혼을 하면 되지만, 정혼 관계는 이혼을 해야 헤어질 수 있었다. 마리아와 요셉은 정혼의 상태에 있었다. 마태는 이 결혼하기도 전에 잉태한 마리아를 향해 요셉은 자기에게 유리한 방법이 아니라 마리아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한다. 적극적으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처녀가 잉태하리라(22-23절)
마태는 예수의 동정녀 잉태와 탄생을 입증하는 근거를 이사야 7:14로부터 인용하고 있다. 이는 마태복음에 나타나는 10개의 성취 형식 인용구 중 첫 번째이지만, 본 구절이 예수의 처녀잉태를 입증하는 근거로 사용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헬라어 ‘파르테노스’는 히브리어 본문의 ‘알마’ 대한 유일한 번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마’는 구약에서 7회밖에 사용되지 않는데, 2회는 명백히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며, 5회는 결혼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용된다.
그런데 본 경우를 제외한 구약의 다른 경우들에서는 ‘알마’가 결혼이나 어린아이의 출생과 직접 연관해서 사용된 적이 없다. 문맥적으로는 ‘알마’보다는 ‘이샤’가 더 어울리는 단어다. 따라서 이사야 7:14의 히브리어 본문 자체가 특이한 상황을 시사해 준다. 칠십 인 역 번역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알마’를 ‘파르테노스’로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데, 매우 적절해 보이며, 마태가 칠십 인 역으로 동일한 번역을 채택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둘째, 이사야 7:14는 표면적으로 예수의 처녀 잉태와는 무관한 예언처럼 보인다. 본 절의 한 아이의 출생은 현세적 예인인 동시에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종말론적 예언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본 절의 ‘임마누엘이라 부를 것이다’라는 예언은 예수의 실제 이름에 의해서 성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태는 그 예언이 실현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12:6;28:2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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