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서론
본문 바로가기
성경

마태복음 서론

by 소북소북 2021. 3. 4.

마태복음 서론

마태복음은 주제, 배경, 문학적, 신학적면에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첫째, 전체적 관점에서는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심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둘째로는 유대적인 동시에 반유대적 복음서의 성격을 드러내며, 마지막으로는 구조적으로 독특한 문학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취’ - 전체적 관점(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심)

마태복음의 핵심주제는 하나님 나라이고 그 하나님 나라를 얘기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핵심 주제는 성취이다. 성취 주제는 신약성경 모든 성경의 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주제가 마태복음의 특징이라고 하는 이유는 어떤 복음서보다 마태가 이 주제에 많은 관심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그리스도는 역사의 중추이고 새로운 시작, 전환점이다. 마태가 볼 때 구약의 모든 내용이 그리스도께 연관되어 있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를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율법은 그의 가르침 가운데, 통치 가운데 성취되었다. 그리스도는 진정한 이스라엘로서 당신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 가는 것으로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이해했다. 마태는 이러한 성취의 관점을 드러내었다.

 

성취 형식 도입구는 다른 복음서에는 나타나지 않고 마태에만 나타나는데, 이는 (주님에 의해) 선지자(이사야/예레미야) 통해 하신 말씀이 성취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구약을 성취하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선교의 목적은 선지자와 율법, 율법과 선지자. 구약성경 전체를 성취하려 함이다.

 

마태는 명시적으로 구약의 예언구를 가져옴으로,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고, 전반적인 주제에 있어, 구약성경의 주제를 성취하려 예수님이 오셨음을 드러낸다. 안식일 논쟁 단락에서 마가나 누가가 얘기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는데, 모두 구약과 관련된 인용구이다. 구약의 주제는 예수님이 그 주제의 성취자이시다.

 

마태는 이사야서에서 인용구를 삽입하여 예수님이 그 지역에 가서 사역하신 이유를 드러낸다. 마태는 그만큼 구약과 예수님의 성취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 성취 주제를 얘기하는 한 방법으로서 우리는 모형론을 마태복음에서 발견하게 된다.

 

모형은 예언의 기능을 한다(내다보는 기능). 앞으로 일어날 어떤 사건을 내다보는 기능. 모형 안에는 사건, 인물, 제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한 사건을 내다본다는 것이다. 그 인물이 이 모든 것들의 예언, 모형을 성취할 것을 내다본다. 그 성취자는 예수님에 초점이 맞춰있다. 실체이신 예수님. 실체는 성취를 한다.

 

그림자와 실체 사이의 연결점은 유사성이다. 차이점은 그림자는 한계가 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다본다. 유사하다. 그러나 모형은 윤곽을 보여주나, 실체를 보여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의 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실체를 보기를 간절히 기대했지만 그 둘 사이에는 유사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모형론이 마태복음에 많이 나타난다.

 

유대적인 동시에 반유대적 복음서

마태복음이 유대적이라고 하는 사실은 기본적 유대적 성격을 뛰어넘어 다른 복음서에 비해 마태만 가지고 있는 유대적 특징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독자들이 유대인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


유대적 요소로는,언어, 문화적 측면들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마태복음은 아람어가 번역되지 않고 그냥 사용되었다(5:22; 27:6). 또한 유대적 관습들이 설명되지 않고 언급됨(15:2; 23:5, 27)으로써 독자들이 이미 장로들의 전통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고 유대인들 독자들을 위해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을 할 수 있다.

 

마태복음에는 유대적 표현들이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 (하늘나라, 하늘에 계신 우리/너희 아버지 등) 랍비 문학의 일반적 표현들이다. 마태복음에는 20번이나 나타난다. 

 

다음은 반유대적,친이방적 요소들을 살펴보겠다. 21-22장의 세 비유는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못 들어간다)이 비유는 마태복음에만 있다. 마태가 얼마나 반유대적인가 느끼게 한다.
또한 포도원 집 주인 비유도 반유대적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는 이방인들이 받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를 빼앗긴다는 단호한 선언이다. 혼인 잔치 비유- 1-10절 예루살렘이 불사름을 당할 것이다. 반유대적 요소는 친이방적 요소와 연결되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