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유채훈도 음악 듣고 가는, 카페 베토벤 양재동
본문 바로가기
리뷰

라포엠 유채훈도 음악 듣고 가는, 카페 베토벤 양재동

by 소북소북 2021. 2. 28.

카페베토벤-현판-이미지
카페 베토벤 현판

클래식과 카메라

카페 베토벤은 구룡사 근처 양재대로변의 새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다. 카페 입구에 걸려있는 현판에서 이미 카페 사장님의 취향을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난 클래식 애호가이신가 보다. 커피를 좋아했던 음악가 베토벤을 카페 이름으로 정하신 걸 보니. 그런데 사장님께서 클래식만 좋아하는 건 아니신가 보다. 카페로 내려가는 계단 벽면에 족히 80-90여 개는 돼 보이는 카메라들을 전시해 놓으셨다. 

 

카페베토벤-실내-이미지
카페 베토벤 실내 진열되어 있는 책들

'클래식과 카메라라...... 멋진 건 혼자 다하시네' 속으로 생각하며 카페 안으로 들어섰을 때, 나는 사장님의 또 다른 취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빼곡한 책들과, 수많은 LP 음반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아늑하고 고상한 분위기. 감사하게도 이곳의 모든 책들은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고, 모든 음악도 감상이 가능하다.

 

우리 팀은 매니저님께  '라포엠' 앨범을 부탁드려서 들을 수 있었다. 보통 많은 카페들이 가구를 비롯한 실내 인테리어에 힘을 많이 주는 편인데, '카페 베토벤'은 최대한 탁자와 의자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클래식하고 고상하지만 허세는 없고 실용적인 느낌. 그래서 오히려 오랜시간 머물기에도 편한 곳이다.

 

카페베토벤-책들과-LP판들
카페 베토벤 많은 책들과 LP판들

팬텀싱어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단골

'카페 베토벤'은, 조용히 홀로 몇 시간 집중해서 끝내야 할 일들이 있지만 아이디어가 잘 안잡힐 때,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가면 너무 좋은 곳이다. 물론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가도 편안한 곳이다. 카페 내부의 한쪽 공간을 폴딩 도어로 분리해서, 팀으로 작업을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그래서일까, 팬텀싱어3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채훈님과 '라포엠' 멤버들, 또 다른 펜텀 싱어 멤버들이 종종 들린다고 한다. 하긴, 조용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에 팀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곳이니 그분들께는 안성맞춤인 듯하다. 더군다나 유채훈님은 카메라와 사진을 좋아하는 분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니, 뭔가 아다리(?)가 맞는 듯. 

 

카페베토벤-엠프와스피커-이미지입니다
카페 베토벤 실내

카페 베토벤의 커피 맛은 평범하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3,500원, 그 외 커피와 주스, 스무디 종류는 4,000-5,000 사이다.(대부분의 메뉴가 4,5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저녁 8시, 주차는 4대 정도 가능해 보인다. 

 

 

주소: 서울 서초구 논현로1길 5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