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기 전의 6월 날씨는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와 장마가 어우러지는 복잡한 날씨이다. 이런 날에 가기 좋은 카페 중 하나가 남한산성 인근에 자리 잡은 '몽쥬이에' 이다. 후배의 이끌림에 처음 가본 몽쥬이에는 기본적으로 반려견 동반 카페이다. 그래서 그런지 귀여운 댕댕이들이 데리고 온 주인님들이 많이 보였다.
많은 테이블로 자리를 꽉 채우고 않고, 몽쥬이에는 듬성듬성 테이블을 배치함으로 공간의 여유를 주어서 손님들에게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카페이다.
비가 올 때는 내부에 앉아,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숲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외부 파라솔에 그늘에 앉아 숲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도 있고, 댕댕이들 산책을 시킬 수도 있다.
커피 맛은 별 다섯개 중 세 개. 보통
스콘 맛이었다.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지만.
외부에는 많은 파라솔들과 미니 인디언 텐트, 해먹들이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댕댕이들도 좋아한다. 초록이 우거진 곳에서 댕댕이들과 커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참 여유롭고 느긋해 보인다.
지친 도시인들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고 말을 건네주는 듯한 해먹.
초록이 우거진 숲 앞으로 물이 흐른다. 작은 분수(?)도 있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스콘이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핫 아메리카는 가격 차이 없이 각각 5,500원, 스트로베리 잼 스콘은 4,500원이다.
화장실이 넓고 깨끗했다. 외부도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우리는 평일 오후 시간에 가서 여유가 있었지만, 주말에는 자리가 잘 없다고 한다. 평일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날씨 변덕이 심한 6월, 멀리 나가기엔 부담스러울 때는, 자동차 창문을 열고 남한산성 초록이 우거진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 카페 몽쥬이에로 가 보자. 숲과, 물과 맛있는 스콘과 커피가 있다. 우리 집 아이도, 댕댕이도, 나도 모두 행복해지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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