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맛집] 소바, 우동 전문점 미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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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양재천 맛집] 소바, 우동 전문점 미우야

by 소북소북 2021. 3. 19.

양재천 거리를 지켜 온  맛집 미우야

소바, 우동 전문점 미우야는 양재천 거리에 자리 잡은 지 벌써 십 년도 넘었다. 

마음씨 넓은 여사장님이 젊었을 적 일본에서 오래 공부하시면서 생활하셨던 분이라, 일본 음식과 문화에 대해서도 전문가이시다. 한일 간의 관계가 괜찮았고, 코로나 상황도 아닌 시절에는, 사장님이 가게를 운영하시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일본에서 인테리어 소품이며 그릇 등을 공수해 오신 걸로 안다. 

 

미우야-외관
미우야 외관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나는 11시 20분 정도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세 팀 정도가 대기자 리스트에 기록되어 있었고, 내 뒤에도 계속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이어졌다. 

 

미우야-외관2
미우야 외관2

11시 30분부터 대기자 명단 순서대로 입장했다. 코로나 상황이라 한 테이블 씩 비워두고 손님을 맞는 거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식사 시간에는 조금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미우야 음식은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미우야 샐러드, 초밥 3종 세트, 명란 계란말이, 멘다이코 크림우동을 주문했다. 

 

미우야-샐러드
미우야 샐러드

아보카도와 프로슈토가 곁들여 나온 미우야 샐러드. 온천 달걀을 얹어 소스처럼 섞어 먹는다.

 

스시-3종셋트
스시 3종 셋트

스시는 낱개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소바스시
소바스시

소바스시는 내용물도 풍성하고 칼로리도 많이 안 나가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을 듯.

 

 

계란말이
계란말이

가쓰오부시가 고명으로 올라온 명란 계란말이는 내 입맛에는 조금 짰다. 단출하게 보여도 은근 양이 많다.

 

 

 

계란말이2
계란말이 2

 

멘다이코-크림우동
멘다이코 크림우동

명란을 얹은 멘다이코 크림우동은 명란 크림 파스타를 응용한 퓨전. 전통 일본식 우동, 튀김 우동을 자주 먹었는데, 이번에는 크림우동을 선택했는데 성공!

우엉튀김
우엉튀김

 

단골이라고 그래도 매니저님이 얼굴을 기억하시고 서비스로 주신 우엉 튀김. 따끈한 튀김은 언제나 진리.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다. 

 

미우야 샐러드 12,000원, 소바스시 3종 세트 14,000원(원래는 9천 원, 우리는 인원수에 맞춰 추가했다), 계란말이 10,000원, 멘다이코 크림우동 12,000원.

 

 

오후 3시에서 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주차는 발레 주차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양재천을 따라 미우야로 걸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곧 양재천에 벚꽃이 가득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나들이 때 미우야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양재천 주변에 더 많은 맛집들이 계속 생겨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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