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골목투어 통인시장 맛집 카페 대오서점 윤동주 하숙집 수성동계곡
미세먼지도 그치고, 날이 좋은 날, 친한 후배와 함께 서촌 골목골목을 걸었습니다. 서울 토박이이지만 강 이남 쪽이 생활권인 저에게는 서촌, 북촌, 효자촌, 삼청동, 부암동, 인사동...... 이런 동네 이름에 대한 뭔가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꼭 걸어보고 싶은 동네였는데, 마침 여러 조건들이 잘 맞아서 마치 다른 나라에 여행 간 여행객처럼 마음이 들떴습니다. 단아한 한옥들을 여전히 볼 수 있는 곳, 작지만 유니크한 맛집들과 카페들이 구석구석 자리 잡았지만, 익선동처럼 너무 복잡하고 붐비지는 않는 곳이 서촌인 것 같습니다. 특정한 어떤 맛집과 카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어서 천천히 골목을 걸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라멘으로 유명한 칸디소바에는 이미 직장인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서촌국시한그릇, ..
2021. 5. 12.